테일러 프리츠

미국 테니스의 희망. 강력한 플랫 포핸드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세계 정상을 노리는 하드 히터.

테일러 프리츠, 왜 주목받는 선수인가?

직선적 포핸드와 안정된 서브로 하드코트를 설계하는 미국의 대표 선수

테일러 프리츠는 앤디 로딕 이후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던 미국 남자 테니스의 부활을 이끄는 선두주자다. 2022년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꺾고 우승하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고, 이를 계기로 탑 10에 진입했다.

캘리포니아 출신답게 하드 코트에서 강점을 보이며, 시원시원한 스트로크와 강력한 서브가 일품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브레이크 포인트'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아졌으며, 테니스 명문가 출신이라는 배경과 수려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선수는 어떤 유형의 플레이어인가?

"공격적인 베이스라이너 (Aggressive Baseliner)"

테일러 프리츠는 미국 출신의 장신 선수로, 강력한 포핸드와 서브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미국식 하드 히터다.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서 공을 빠르고 강하게 타격하여 상대의 시간을 빼앗는다. 특히 포핸드 역크로스 샷은 득점 확률이 매우 높은 그의 필살기다.

서브 게임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며, 리턴 게임에서도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최근에는 네트 플레이 빈도를 늘리며 플레이의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경기 중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편이다.

피지컬 능력

큰 키와 긴 팔다리를 갖추고 있어 서브와 스트로크에서 유리하다. 근력을 강화하여 파워를 늘렸고, 체력 훈련을 통해 5세트 경기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 부상 관리 능력 또한 뛰어나 꾸준히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멘탈 강점

홈 경기나 큰 무대에서 더 강해지는 '빅 매치 플레이어' 기질이 있다. 2022년 인디언 웰스 결승 당시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여 우승한 일화는 그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테일러 프리츠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프리츠는 어머니 캐시 메이(전 WTA 탑 10)와 아버지 가이 프리츠(테니스 코치) 사이에서 태어난 '테니스 금수저'다.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2015년 US 오픈 주니어 우승과 주니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프로 데뷔 후 꾸준히 랭킹을 올렸으나 한동안 20-30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2년 기량이 만개하며 인디언 웰스 우승, 윔블던 8강, ATP 파이널스 4강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미국의 에이스로서 그랜드 슬램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선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경기는 무엇일까?

프리츠의 인생 경기는 2022년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결승이다.

2022년 인디언 웰스 결승

팬들은 이 선수의 어떤 점에 끌릴까?

팬들은 프리츠의 시원한 플레이 스타일과 스타성에 열광한다.

강력한 위너가 터질 때마다 느끼는 쾌감은 프리츠 경기의 매력이다. 또한 잘생긴 외모와 패션 센스, 그리고 여자친구 모건 리들(인플루언서)과 함께 만드는 화제성도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미국 테니스의 부활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도 한몸에 받고 있다.

요즘 테일러 프리츠의 경기력 흐름은 어떤가?

2023년 델레이 비치 오픈과 애틀랜타 오픈 우승으로 하드 코트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2024년에도 호주 오픈 8강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성적

델레이 비치 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클레이 코트 시즌에서도 마드리드 오픈 4강에 오르는 등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꾸준함이 더해진다면 그랜드 슬램 4강 이상의 성적도 충분히 가능하다.

테일러 프리츠,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테일러 프리츠는 직선적 포핸드와 안정된 서브로 하드코트를 설계하는 미국의 대표 선수다.

그의 테니스는 직선의 파워와 계산된 각을 추구하며, 특히 단단한 포핸드와 안정된 서브가 뛰어나다. 타이브레이크와 장기전에서의 멘탈 강점, 그리고 계산된 코스 선택이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게 해준다. 차분함과 책임을 중시하는 그의 테니스는 결과를 넘어 설득으로 남으며, 미국 테니스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