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포니니
Fabio Fognini
코트 위의 악동이자 예술가, 기분 내키면 누구도 못 말리는 "Mr. Unpredictable".
왜 주목해야 하는가?
파비오 포니니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예측 불가능한 선수 중 하나입니다. 경기 중 무심한 듯 걸어 다니다가도, 천재적인 손감각으로 믿을 수 없는 위너를 만들어냅니다.
2019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4강에서 나달을 압살하고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는 '신이 내린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카운터 펀처 / 샷 메이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지만 굳이 많이 뛰지 않습니다. 대신 반 박자 빠른 타이밍과 천부적인 손목 감각으로 공의 방향만 살짝 바꿔 상대를 무력화시킵니다.
- 손목 감각: 투어 최고 수준입니다. 힘들이지 않고 툭 치는 것 같은데 공은 총알처럼 날아갑니다.
- 백핸드: 다운더라인 백핸드는 그의 시그니처 샷입니다. 예측하기 힘든 타이밍에 터져 나옵니다.
- 멘탈: 그의 최대 약점이자 매력입니다. 심판과의 언쟁, 라켓 투척은 일상이며, 기분이 좋지 않으면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플레이 스타일 분석
파비오 포니니
Overall Rating
노력으로 만들 수 없는 천재성.
전성기 땐 매우 빨랐음.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음.
모든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
키(178cm)의 한계로 평범함.
관중을 들었다 놨다 함.
성장 스토리
이탈리아 산레모 출신입니다. 축구를 매우 좋아했지만 테니스를 선택했습니다. 2015년 호주 오픈 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복식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9년 32세의 나이에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과 Top 10 진입을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이 선수를 증명하는 경기
2019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4강 vs 라파엘 나달
클레이의 황제 나달을 그의 안방에서 농락한 경기. 바람이 많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포니니는 신들린듯한 샷 감각으로 나달을 6-4, 6-2로 완파했습니다. 나달이 클레이 코트에서 당한 가장 충격적인 패배 중 하나로 꼽힙니다.
팬들은 이 선수의 어떤 점에 끌릴까?
US 오픈 챔피언 출신인 플라비아 페네타의 남편으로도 유명합니다. 아내가 관중석에 있으면 조금 더 얌전해진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코트 위의 악동 이미지와 달리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최근 흐름과 전망
"황혼기의 불꽃"
랭킹은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투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톱 랭커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도깨비 같은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