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에반스
Daniel Evans
175cm의 "작은 거인", 현란한 슬라이스와 천재적인 감각으로 상대를 가지고 노는 테크니션.
왜 주목해야 하는가?
요즘 테니스에서 보기 드문 다양성을 가진 선수입니다. 일정한 리듬으로 치는 현대 테니스 선수들에게 에반스의 불규칙한 슬라이스와 템포 변화는 쥐약과도 같습니다.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도 2021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에반스의 변칙 플레이에 말려 패배했습니다.
과거의 방황(약물 검사 양성으로 인한 자격 정지)을 딛고 돌아와 영국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돌아온 탕아' 스토리도 흥미롭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올코트 플레이어 & 슬라이스 마스터"
힘으로 맞붙기보다는 머리를 씁니다. 백핸드 슬라이스로 상대를 낮은 위치로 끌어내린 뒤, 기습적인 네트 대시로 마무리하는 패턴이 일품입니다.
- 백핸드 슬라이스: 투어 전체에서 가장 낮은 탄도로 깔리는 슬라이스를 구사합니다. 상대 무릎 높이 아래로 공이오니 공격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 발리: 복식 경기도 많이 뛰는 만큼 네트 플레이가 매우 자연스럽고 센스 있습니다.
- 변칙 운영: 서브 앤 발리, 칩 앤 차지 등 클래식한 전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상대를 교란합니다.
📊플레이 스타일 분석
다니엘 에반스
Overall Rating
라켓 컨트롤 능력은 천재적.
상대를 함정에 빠뜨리는 설계.
발리 타이밍과 코스 선택이 탁월.
슬라이스는 최상급, 드라이브는 평범.
빠르고 민첩함.
파워보다는 기술로 승부.
성장 스토리
영국 버밍엄 출신으로 주니어 시절부터 '악동' 기질이 있었으나 재능만큼은 확실했습니다. 2017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1년 자격 정지를 당하며 선수 생명이 끝날 뻔했으나,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여 Top 30까지 올라온 집념의 사나이입니다.
이 선수를 증명하는 경기
2021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 vs 노박 조코비치
세계 1위 조코비치를 상대로 클레이 코트에서 거둔 충격적인 승리. 에반스의 끊임없는 슬라이스와 변칙 플레이에 조코비치가 리듬을 완전히 잃고 무너졌습니다.
팬들은 이 선수의 어떤 점에 끌릴까?
인터뷰에서 가식 없이 자신의 생각(심지어 동료 선수 비판까지)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솔직해서 좋다는 팬들도 많습니다.
최근 흐름과 전망
"베테랑의 품격"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투어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워싱턴 오픈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단식과 복식을 병행하며 체력적 부담이 있지만 테니스를 즐기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