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발렌카

"여자 테니스 최고의 파워 히터"

아리나 사발렌카는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 파워를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녀의 포효하는 듯한 기합 소리만큼이나 공의 위력도 압도적이며, 특히 하드 코트에서 그녀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손에 꼽습니다.

과거에는 멘탈과 서브 난조(더블 폴트)로 인해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2023년을 기점으로 이를 완벽하게 극복하고 호주 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하드 코트의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공격적 베이스라이너 (Aggressive Baseliner) + 빅 서브"

사발렌카의 테니스는 '공격, 공격, 또 공격'입니다. 평균 시속 19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퍼스트 서브와, 남자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묵직한 포핸드가 그녀의 주무기입니다.

• 서브: 한때 게임당 10개가 넘는 더블 폴트를 범하며 '입스(Yips)' 위기까지 겪었으나, 폼 교정 후 이제는 투어에서 가장 위협적인 서브를 구사합니다.
• 스트로크: 플랫하고 낮게 깔리는 샷보다는 상대를 힘으로 밀어내는 묵직한 샷을 구사합니다.
• 멘탈: 감정 기복이 심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경기 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와 침착함을 보여줍니다.

벨라루스 민스크 출신의 사발렌카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일찍부터 주목받았으나, 불안정한 제구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서브 입스(Yips)로 인해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습다.

그러나 그녀는 생체 역학 전문가와 멘탈 코치의 도움을 받아 서브 폼을 완전히 뜯어고쳤고, 이는 그녀의 커리어를 뒤바꾼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단점을 극복하고 세계 1위까지 올랐던 그녀의 스토리는 '극복의 아이콘'으로 불리기에 충분합니다.

"파죽지세"

호주 오픈 우승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가 시비옹테크, 엘레나 리바키나와 함께 'WTA 빅3'를 구축하며 매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됩니다.